미디강의 참여연대 공동대표인 한상희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26일 국가인권위원장 후보 자리에서 사퇴했다. 그는 “지금은 인권위원장의 자리가 아니라 인권위 존재 그 자체를 걱정하고 또 그를 위해 싸워야 할 때”라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한 교수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사퇴 소식을 알렸다. 그는 “(입후보 과정에서) 심층 질문지 ‘하고 싶은 말’에 적어야 할 답변은 지금 인권위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는 자들에 대한 대응 전략이고 앞으로 인권위가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어찌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다짐”이었다며 “그런데 그 답이 아무리 생각해도 문자 바깥에 자리했다”고 했다.한 교수는 “인권위원장 후보로 추천된 이들의 면면을 다시 살폈을 때 그 생각이 강해졌다”며 “추천하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 많은 분들께 달리 보답하겠다”고 전했다.이로써 오는 9월 퇴임을 앞둔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의 후임 후보군은 4명이 됐다. 국가인권...
대전시가 다음달 열리는 ‘대전 0시 축제’ 운영에 관한 최종 보고회를 마치고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들어갔다. 대전 0시 축제는 다음달 9일 대전역 인근 중앙로 일대에서 개막한다.대전시는 지난 24일 ‘2024 대전 0시 축제’ 운영 대행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세부 프로그램 등 축제 운영 계획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올해 대전 0시 축제는 다음달 9∼17일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에 이르는 중앙로 1㎞ 구간과 인근 원도심에서 진행된다. 축제는 매일 오후 2시부터 시작돼 자정까지 이어지며, 행사 구간은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해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축제 기간이 이틀 늘어났고, 지난해 미흡했던 축제 콘텐츠를 보완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했다고 대전시는 설명했다.대전 0시 축제는 시간여행을 테마로 개최된다. 행사 구역을 3곳으로 나눠 각각 대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1905년 경부선 철도 개통 이...
일본 도쿄에서 내려진 오륜기가 프랑스 파리에서 휘날릴 때까지 걸린 시간은 3년. 그사이 흘려온 땀방울의 결실을 거둘 때가 됐다.새파란 단복을 차려입은 21개 종목 143명의 대한민국 대표선수들은 26일부터 파리에서 금빛 영광을 향해 달린다. 한국 선수단은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이상을 따내 종합 순위 15위 안에 든다는 목표로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파리 올림픽의 성적은 29일부터 31일까지 집중된 ‘골든 데이’의 성과에 크게 의지한다. 대표팀이 가장 믿는 구석은 역시 자타공인 세계 최강 양궁이다.28일 오후 4시30분(이하 한국시간) 시작돼 결승이 29일 자정에 열리는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임시현(한국체대)과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이 올림픽 10연패에 도전한다. 한국은 양궁 여자 단체전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88 서울 대회부터 2020 도쿄 대회까지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내준 적이 없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