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과일세트2 임시현(21·한국체대)은 지난 25일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랭킹 라운드를 마친 뒤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그가 세계 신기록이자 전체 1위인 694점으로 혼성 단체전 참가가 확정되면서 ‘자신과 짝을 이룰 선수가 누구였으면 좋겠느냐’는 질문을 받은 덕분이다.임시현 입장에서 김우진(32·청주시청)은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라 기댈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이우석(27·코오롱)과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인연이 있다. 유일한 연하인 김제덕(20·예천군청)은 넘치는 파이팅으로 3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 안산과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임시현은 우문현답을 내놓았다. “세 명 다 폼이 좋다”면서 누구와 힘을 합쳐도 금메달을 노릴 수 있다고 답한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 선수들의 기량은 그야말로 한 끝 차이다.그리고 반나절의 시간이 흘러 파트너로 김우진이 낙점됐다. 김우진은 양궁 남자 랭킹 라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