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보관창고 미국 국무·국방장관이 이번주 일본과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 순방에 나선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를 사퇴한 이후에도 중국 견제를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동맹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행정부의 정책은 유지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행보로 보인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시 동맹 관계가 약화할 것을 우려하는 아시아 각국을 ‘안심’시키려는 의도도 담겼다는 관측이 나온다.미 국무부는 22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장관이 25~28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회의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하며 베트남, 일본, 필리핀, 싱가포르, 몽골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도 이날 로이드 오스틴 장관이 일본과 필리핀을 방문한다고 밝혔다.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일본에서 미·일 외교·국방(2+2) 안보 협의 위원회를 개최한다. 일본에서는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안보 협의체인 쿼드(Quad...
프로포폴 중독자들에게 ‘제2의 프로포폴’이라고 불리는 전신마취제를 무분별하게 제공한 의사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부장검사 김보성)은 의사 A씨를 23일 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위반(부정의료업자)·약사법위반·의료법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다가 다른 차주를 흉기로 위협한 30대 남성에게 에토미데이트를 판매하는 등 2019년 9월부터 지난 6월까지 프로포폴 중독자 75명에게 5071회에 걸쳐 12억원을 받고 에토미데이트를 불법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또 무호흡이나 과호흡 등 부작용 우려가 있어 의사만 주사할 수 있는 마취제를 간호조무사들로 하여금 주사하게 한 혐의도 있다.에토미데이트는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전신마취제다. 둘은 효능과 용법이 유사하지만, 마약류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프로포폴과는 달리 에토미데이트는 전문의약품으로만 관리돼 오남용 우려가 커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