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론선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사건 이후 경호 실패 논란에 휩싸인 미 비밀경호국 수장이 22일(현지시간) 해당 사건이 “지난 수십년 사이 가장 중대한 작전 실패”였다고 시인했다. 그러나 사건의 핵심 의혹에는 답을 하지 않았고, 양당에서 일제히 제기한 사퇴 요구에도 선을 그었다.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킴벌리 치틀 비밀경호국장(사진)은 이날 부실 경호 의혹을 조사하는 하원 감독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비극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비밀경호국이 지난 13일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현장에서 총격이 벌어지기 약 20분 전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총격범 토머스 매슈 크룩스가 지붕 위에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때 크룩스가 사격에 사용하는 거리 측정기를 소지하는 등 의심스러운 행동을 보이긴 했지만, 실제 위협이 될 거라는 보고는 없었다고 해명했다.치틀 국장은 대부분 질문에 답변을 회피해 의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특히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민주당의 가장 충실한 지지층으로 꼽히는 흑인 여성에게 지지를 호소했다.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흑인 여대생 클럽인 ‘제타 파이 베타’가 주최한 행사에서 “우리가 조직하면 산을 움직이고, 우리가 집결하면 나라가 바뀌며, 우리가 투표하면 역사를 만든다”고 말했다.그는 “여러분은 조 바이든 대통령을 미국 대통령으로, 저를 첫 여성 부통령으로 선출되게 도왔다”며 “지금 이 순간 우리나라는 여러분의 리더십이 다시 필요하다”고 말했다.‘제타 파이 베타’는 흑인 남학생과 여학생 클럽 연합인 ‘디바인 나인’의 창립 멤버 중 하나다. ‘제타 파이 베타’와 해리스 부통령이 하워드대 재학 시절 활동했던 ‘알파 카파 알파’ 등 5개 클럽은 인종 차별이 극심했던 1930년 하워드대에서 모여 연합체를 결성했다. 이후 참여 클럽이 9개로 늘면서 ‘디바인 나인’으로 불렸다.뉴욕타임스(NY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