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로케이션 행정안전부는 저출생·고령화, 수도권 집중으로 증가하는 빈집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다음달부터 빈집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현재 전국의 빈집은 13만 2000호가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복잡한 소유관계나 개인사정 등으로 자발적인 정비가 어려워 대부분의 빈집이 방치되고 있다.빈집을 방치하면 범죄·안전 등의 문제로 주변 주민의 불안이 커지고, 생활 여건이 열악해져 주민이 떠나가게 된다. 이는 빈집 확산과 지역 전체의 침체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깨진 유리창 하나를 내버려 두면, 그 지점을 중심으로 범죄가 확산하기 시작한다는 ‘깨진 유리창 이론’의 논리와 비슷하다.전국 빈집의 절반에 가까운 6만1000호가 인구감소 지역에 방치되고 있고, 빈집이 인구감소를 가속하는 원인이 되면서 더는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다.이에 행안부는 지자체와 함께 빈집 정비에 나섰다. 먼저 지난 상반기 수요 조사를 했고, 그 결과 79개 시·군·구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