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오락실게임2 생각한다잉그리드 고돈 그림 | 톤 텔레헨 글 안미란 옮김 | 롭 | 104쪽 | 3만4000원끊임없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나열한 책은 어떤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 멈추려고 할수록 계속 고개를 쳐드는 생각….벨기에 일러스트레이터 잉그리드 고돈의 그림을 보고 네덜란드 시인이자 동화작가 톤 텔레헨이 떠오른 ‘생각’을 쓴 책 <생각한다>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생각들로 채워진 책이다. 풍부한 표정의 다채로운 사람들을 그린 고돈의 그림이 불러일으키는 수많은 상상의 길 사이로, 텔레헨은 자신의 사유를 넓고 깊게 펼쳐보인다.어딘지 시무룩해 보이는 아이, 불안한 표정의 남성, 새초롬한 여인, 순하지만 뭔가 숨기고 있는 듯한 눈매의 개…. 일러스트는 재미있고 엉뚱하기도 하며, 사람들 중 내 모습 하나쯤은 찾아낼 법한 공감을 느끼게 한다. 어쩌면 우리 자신의 수많은 변주일지도 모른다. 텔레헨은 그런 공감과 변주의 순간을 시적으로 포착한다....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가방을 제공한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를 촬영한 행위가 ‘몰카 공작’이라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 “기획 취재”라고 반박했다.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전혀 미안하지 않다”고 말했다.최 목사는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국민동의 청원 관련 2차 청문회에서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이 “김 여사는 증인(최 목사)을 진심으로 대했다고 보이는데, 김 여사를 속일 때 미안하지 않았는가”라고 묻자 “전혀 미안하지 않다”며 “나도 진심으로 대했다”고 답했다.박 의원은 “김 여사한테 접근하는 과정에서 ‘양평 출신이다’라는 점을 강조하고 영부인 선친이 운영했던 약국 등을 언급하며 환심을 사려고 했는가”라고 질문했고, 최 목사는 “환심을 산 적 없다”며 “부정을 이용해서 접근한 적 없고, 평범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박 의원과 최 목사는 김 여사가 최 목사로부터 명품가방을 받는 장면을 촬영한 행위를 놓고도 충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