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세미나 지난 23일 밤부터 이어진 장맛비로 강원도 내 곳곳에서 토사 유실과 수목 전도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4일 오전 4시 57분쯤 횡성 청일면 갑천리 군도 12호선에서 토사 유실이 발생해 청일∼둔내 구간의 차량 통행이 부분적으로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또 이날 오전 5시 32분쯤 영월군 산솔면 연상리 망경대산 자연휴양림 입구 부근에 있던 나무가 쓰러지는 등 나무 전도 사고도 이어졌다.강원도소방본부엔 이날 오전 7시까지 나무전도 7건, 낙석 2건, 도로 침수 1건, 배수 작업 2건 등 모두 29건의 자연재해 처리요청이 접수됐다.한강 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횡성 공근면 오산리 오산교 금계천에 홍수주의보를 내렸다.지난 23일 오후 11시부터 24일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횡성 128.5㎜, 원주 부론 90㎜, 홍천 팔봉 77㎜, 영월 63.7㎜, 춘천 45.7...
‘휴업손해금’을 둘러싼 한방의료기관과 보험업계 간의 소송전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8만원대 청구금액 같은 소액에 대해서도 보험사들이 적극적으로 소송을 제기하자 한의계는 감독기관에 민원을 내며 맞서고 있다.24일 취재를 종합하면 2022년 9월 이후 현재까지 보험사들이 한방의료기관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 건수는 23건이다. 연도별로 보면 2022년 1건에서 지난해 8건, 올해는 7월까지만 14건으로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휴업손해금은 교통사고 등으로 다친 피보험자가 휴업을 하게 돼 감소한 수입액 중 일부에 대해 보험사가 지급하는 금액을 가리킨다. 보험사들은 피보험자에게 지급한 이 돈을 두고 한방의료기관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는 이유로 ‘과잉진료행위’를 든다. 한방의료기관이 고가의 진료를 장기간 진행한 탓에 보험금이 초과지급됐으므로 배상 책임이 의료기관에 있다는 취지의 주장이다.‘과잉진료’ 책임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각 소송마다 달랐다. 다만 양측의 조정 없이...
“출판계에서는 여름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과 경쟁하는 기현상이 벌어지죠.”일본을 대표하는 장르문학 소설가이자 한국 독자에게 가장 사랑받는 작가로 잘 알려진 히가시노 게이고의 101번째 소설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북다)가 출간됐다. 100번째 소설인 <마녀와의 7일>(현대문학)이 출간된 지 불과 한 달 만이다. 장르 소설임에도 탄탄한 독자층과 높은 인지도를 지닌 히가시노 게이고는 출판사들이 믿고 찾는 베스트셀러 작가다. 한 출판 관계자는 추리소설을 찾는 여름철 수요를 겨냥한 출간이 잇따르면서 그의 작품끼리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귀띔했다.히가시노 게이고의 고정 독자층은 2만~3만 명으로 추정된다. 초판(2000부) 판매도 쉽지 않다는 출판계에서 상당한 규모다. 다작하면서도 일정한 수준 이상의 작품을 발표하기 때문에 팬층이 두텁다는 것이 출판계의 분석이다. 조성면 문학평론가는 “작품마다 편차가 다소 있긴 하지만 충성도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