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오피스텔 하마스와 파타를 포함해 팔레스타인 14개 정파가 지난 23일 화해와 통합을 선언한 ‘베이징 선언’을 두고 회의적 전망이 지배적이다. 중국의 중재와 가자지구 전쟁 참상을 계기로 화해는 했지만 팔레스타인 정파 간 분열의 골이 깊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의 외교적 위상은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24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14개 정파는 베이징에서 사흘간 회담한 끝에 전날 하마스·이스라엘 전쟁 종식 후에도 팔레스타인이 계속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협정에 서명했다. 서명에는 팔레스타인 각 정파들이 요르단강 서안지구와 가자지구로 나뉜 거버넌스를 통합하고 총선을 준비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가 모든 팔레스타인 인민의 유일한 합법적 대표임을 확인했다”며 “가자지구 전쟁 이후의 통치와 임시정부 수립에 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회담의 의미를 설명했다.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가자지구 전쟁 종식과...
최저세율 적용 2억원 이하로 확대 향후 5년간 최소 18조원 세수 줄어“정부 지출 줄며 양극화 심화될 것”정부가 현재 50%인 상속·증여세 최고세율을 40%로 낮추고, 상속세 자녀공제액을 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10배 확대키로 했다. 상속·증여세 세율을 바꾸는 것은 25년 만이다. 정부 감세안이 현실화할 경우 향후 5년간 세수가 올해보다 최소 18조원 넘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정부는 25일 열린 세제발전심의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상속·증여세 최고세율을 기존 50%에서 40%로 낮추기로 했다. 2000년 상속 최고세율을 45%에서 50%로 올린 지 25년 만의 개편이다. 상속·증여세 최저세율(10%)이 적용되는 구간은 과세표준 1억원 이하에서 2억원 이하로 확대된다.상속세 자녀공제 금액도 1인당 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늘린다. 자녀가 2명인 가구는 배우자 공제(5억~30억원)와 별...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최고위원 5명은 친한동훈(친한)계 2명, 친윤석열(친윤)계 3명으로 분류된다. 한동훈 신임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과 정책위의장에 친한계를 앉혀 최고위원회의 9인 중 과반(5인)을 우호 세력으로 확보할 수 있는 구도다. 다만 향후 지도부에서 한 대표에 대한 친윤계의 강한 견제가 예상된다.국민의힘은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장동혁, 김재원, 인요한, 김민전 후보(득표순)를 최고위원으로 선출했다. 득표율로는 박정훈 후보가 4위였지만 4위 득표자 이내 여성이 없을 경우 여성 최다 득표자를 최고위원으로 뽑는다는 당규에 따라 김 후보가 최고위원이 됐다. 청년최고위원에는 진종오 후보가 당선됐다.장 최고위원은 가장 많은 표(20만)를 얻으며 수석 최고위원이 됐다. 판사 출신인 장 최고위원은 2022년 보궐선거에서 충남 보령·서천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고 22대 재선에 성공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