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향 대법원이 오는 9월20일 퇴임을 앞둔 이은애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후임 후보자 3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24일 대법원은 신임 헌법재판관 지명대상자로 천거된 51명의 후보자 중 총 36명이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추천위원회’의 심사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추천위가 이들의 적격 유무를 심사해 3명 이상의 후보자를 추천하면, 조희대 대법원장이 새 헌법재판관을 지명하게 된다. 지명받은 후보자는 국회 청문회를 거친 후 대통령의 임명을 받게 된다.추천위 심사에 동의한 후보자 36명 중 현직 법관은 31명이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던 때 ‘직무정지 사건’을 대리했던 이완규 법제처장(63·사법연수원 23기)과 의대증원 집행정지를 기각한 구회근 서울고법 부장판사(56·22기)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 차기 대법관 후임 후보자로 추천됐던 윤강열(58·23기)·윤승은(57·23기) 서울고법 부장판사도 명단에 포함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권 불법 승계’ 사건 항소심을 맡고...
그동안 분양을 미뤄왔던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속속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올 하반기 강남에서만 1만5000가구가 출격을 대기 중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공사비 상승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분양가 상한제 규제로 분양가를 더 올려받는 데도 한계가 있는 만큼 ‘더 이상 분양을 미루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하반기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새 아파트 공급물량은 1만5000가구로 추산된다. 이는 올해 서울 전체 공급물량(약3만6000가구)의 42%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1294가구)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급증했다.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신반포15차)’는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 일정을 개시한다. 2022년까지만 해도 선분양을 계획했던 이 단지는 이후 시공사 교체 등을 둘러싼 각종 법적 다툼을 겪으며 분양 일정을 미뤘고, 결국 후분양으로 선회했다. 분양가 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