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미 콜롬비아가 안전 문제와 동물 학대 등으로 논란을 빚은 투우 경기를 금지하기로 했다.콜롬비아 대통령실은 23일(현지시간) 이른바 ‘노 마스 올레’로 부르는 투우 금지법을 공포했다고 밝혔다. ‘올레’는 투우사 움직임에 맞춰 지르는 관중들의 대표 구호로, 스페인어인 ‘노 마스 올레’(No mas Ole)는 ‘올레, 더는 그만’이라는 의미다.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은 전날 수도 보고타의 산타마리아 광장에서 이 법안에 서명했다. 1931년 지어진 산타마리아 광장은 최근까지 투우장으로 쓰였다.페트로 대통령은 “전통이나 관행이라는 이유로 투우를 유지해야 한다는 당위성은 없다”며 “사람이든 동물이든 다른 생명을 존중할 수 있도록 사고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우로 생계를 유지하던 많은 분이 있다는 것도 잘 알기 때문에, 이분들을 위해 직업 재교육 프로그램도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콜롬비아는 3년간 과도기를 두고 2027년 중순부터 투우 경기를 전면 금지할 계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