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리티 일제강점기 조선인이 강제동원됐던 일본의 사도광산이 2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강제동원의 역사를 알리라는 세계유산위원회(WHC)의 권고를 일본이 이행할 것이라고 한국 정부가 믿어준 덕분이다. 강제동원 사실을 알리는 일부 시설물이 이미 설치됐다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일본이 2015년 군함도(하시마섬) 세계유산 등재 당시 했던 약속을 지키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가 또 다시 협조해 준 것을 두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세계유산위원회는 27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회의에서 일본 니가타현의 사도광산을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21개 회원국은 등재에 모두 동의했다. WHC는 만장일치에 이르지 못하면 찬·반 투표를 할 수 있지만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물다.일본은 지난해 2월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했다. 등재 시기는 에도시대(1603~1868)로 한정했다. 이를 두고 1939~1945년 당시 조선인 1500~2000여명이 강제동원된...
한국사회주택협회와 화성한마음신협, 화성시사회적경제네트워크는 24일 화성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동탄 전세사기 피해 회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날 업무협약은 동탄 일대에서 벌어진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스스로 구제하기 위해 설립한 ‘탄탄주택협동조합’을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탄탄주택협동조합은 국내 처음으로 전세 사기 피해자들이 스스로 피해 복구에 나서겠다고 모여 만든 협동조합이다. 조합의 피해 복구 방식은 피해자 대신 조합이 임대인으로부터 주택 소유권을 이전받은 뒤 이를 통해 임대 수익을 내 피해자들에게 분배하는 식으로 이뤄진다.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사회주택협회는 조합 운영과 피해복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화성한마음신협은 조합이 필요한 자금 운영과 피해 복구를 위한 융자를 지원한다. 화성시사회적경제네트워크는 조합에 자조기금 등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이들 기관의 도움으로 탄탄주택협동조합 조합원들의 일차적인 피해복구는 완료된 상태다. 앞서 탄탄주택협동조합은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7일 민주당 8·18 전당대회 부산 경선에서 “당내 소수 강경 개딸(개혁의 딸)들이 민주당을 점령했다”며 “냉정하게 돌아봐야 한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합동연설회에서 “차기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나”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김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보다 11%포인트나 적게 나왔다”며 “왜 이렇게 됐습니까. 돌아봐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내 다양성과 민주성을 확실히 지켜 지선과 대선에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이에 당원들이 모인 관중석에서는 “탈당하라” 등의 격한 반응이 쏟아지는가 하면, 박수소리도 나왔다.뒤이어 연설에 나선 이재명 당대표 후보는 “정당이란 다양성이 본질”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각자 주장을 하고 입장의 차이가 있으면 토론하고 결론을 내면 따르면 되는 것 아니냐”라고 운을 뗐다.이 후보는 “그래서 우리는 크게는 하나”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