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댄서1 배우 조정석(44)이 코미디 영화 <파일럿>으로 극장에 돌아온다. 2019년 <엑시트>로 942만 관객을 모은 ‘대박’을 터뜨린 지 5년 만의 복귀다. 이번에는 ‘여장 남자’ 파일럿인 주인공을 연기했다. 조정석은 지난 18일 기자와 만나 “하이힐을 신고 뛰다가 허벅지 통증 때문에 고생했다”며 “도전을 두려워하거나 실패와 성공을 규정짓지 말고 열심히 정진하면 더 나은 배우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대형 항공사 기장인 ‘한정우’는 술자리에서 여성 승무원들의 외모를 품평한 성희롱 발언이 폭로돼 직장을 잃은 뒤 여동생 ‘한정미’의 신분으로 재취업한다. ‘여장 남자’ 설정은 단순한 코미디가 아니라 남성이 사회적 여성이 되면서 겪는 차별과 편견을 보여준다. 영화사는 일부 남성들의 예민한 반응을 우려했는지 홍보하면서 성차별 고발 의미를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조정석은 “제 딸이 그런 일을 당한다면 용납하기 힘들 정도로 화가 날 것”이라며 “한정우가 잘못을 ...
23명이 숨진 경기 화성 화재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불이 난 공장인 ‘아리셀’ 대표의 아들이자 회사 총괄본부장인 박중언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이 이 사건과 관련해 최고 책임자인 박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한 박씨를 25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박씨가 경찰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변호인으로 선임한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들과 함께 수사본부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박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10시 30분께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불이 나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사고와 관련해 사업장의 안전 관리 책임 등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아리셀이 제조하는 리튬 배터리의 제조와 보관, 화재를 비롯한 사고 예방 조치 등 전반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현재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입건된 ...
싱가포르 기반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큐텐 계열사인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한 피해가 판매업체를 넘어 일반 소비자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다. 신용카드 및 간편결제사(페이)를 통한 결제와 취소가 모두 불가능해지면서 환불도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고, 할인 판매한 상품권 사용도 막혔다. 입점 업체들이 판매 대금을 먼저 받기 위해 이용하던 은행 선정산대출도 중단됐다. 업계에선 피해 규모가 최소 1000억원을 넘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신용카드 온라인 결제를 대행하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들이 티몬·위메프 등과 거래를 일시 중단하면서, 이들 업체에서 카드로 결제하거나 결제한 내역을 취소하는 것 모두 불가능해졌다. PG업체 관계자는 “더 이상 추가적인 고객 피해가 없도록 선제적으로 조치한 것”이라며 “실제 피해 발생 규모 등은 확인 중이며, 환불 요청은 티몬 등 업체로 직접 문의해야 한다”고 말했다.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페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