ħ���ܲ�. 크기도 모양도 스타일도 제각각 다른 그림책 더미북(가제본 견본책)들이 진열대 위에 가지런히 놓여 있다. 작은 수첩 크기에 오밀조밀하게 그림을 그려넣은 책도 있고, 도화지 크기만한 넓이에 시원하게 여백을 담은 책도 있다. 단색으로 생동감 넘치게 그린 공그림에 눈길이 가는가 하면, 알록달록 익살스럽게 그려진 옥수수 그림이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한다. 프린트한 그림을 이어 붙인, 그야말로 ‘수작업’이 도드라지는 더미북에서는 ‘날 것’의 매력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기성 출판물처럼 하드보드에 인쇄한 더미북들은 서점 진열대에 꽂아놔도 손색 없을 듯하다.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는 ‘2024 제3회 그림책 더미데이’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참여 작가들이 출품한 더미북 일부가 전시됐다. 저마다의 개성은 다르지만, 출간을 꿈꾸는 신인 작가들의 정성과 수고, 설렘이 깃들어 있다는 점에서는 모두 똑같았다.그림책협회의 주최로 열리는 이 행사는 출판사와 그림책 작가들이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