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주거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불편한 동거가 24일 시작됐다. 3년의 임기가 남은 현직 대통령과 ‘반윤석열’ ‘미래권력’ 후보로 당선된 한 대표의 관계는 긴장감을 내포할 수밖에 없다. 권력의 무게추가 이동하는 상황이라 윤 대통령이 여당을 상대로도 정치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시간을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임기를 시작한 한 대표를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전날 한 대표 당선 직후 전화통화도 했다. 신임 지도부와의 관계에 문제가 없음을 보여주겠다는 행보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관계는 본질적으로 불편할 수밖에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불편한 동거’의 기반에는 오랜 기간 ‘윗사람’이었던 윤 대통령의 힘이 더 이상 우세하지 않다는 데 있다. 한 대표는 전날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62.84%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됐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다자대결에서 60%가 넘는 득표율이 나왔다는 것은 권...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는 모기업인 싱가포르 e커머스 기업 큐텐이 무리하게 몸집을 불리면서 벌어진 일이라는 시각이 많다. 자금력이 부족한 큐텐이 2년간 5개 플랫폼을 사들이면서 공격적인 확장에만 몰두했고, 결국 유동성 위기를 초래했다는 것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큐텐은 국내 최초 오픈마켓인 G마켓을 창립한 구영배 대표가 2009년 G마켓을 이베이에 매각한 뒤 2010년 싱가포르에 창립한 e커머스 플랫폼이다.일본과 동남아를 기반으로 성장한 큐텐은 구 대표의 겸업금지 기간 10년이 지난 후 국내에 진출, 불과 2년 사이 국내외 플랫폼 5곳을 잇따라 인수하며 몸집을 부풀렸다. 큐텐은 2022년 9월에는 티몬, 지난해에는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올해는 미국 쇼핑플랫폼 위시를 인수했고 자회사 인터파크커머스를 통해 애경그룹의 온라인 쇼핑몰인 AK몰도 사들였다.큐텐은 티몬과 위메프를 인수할 때는 지분교환 방식을 활용해 현금을 들이지 않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