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과 [주간경향] “하나가 돼 우리 한동훈 대표를 잘 도와줘야 된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 24일 국민의힘 새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만찬에는 전날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김민전·인요한·장동혁 최고위원 등과 전당대회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나경원·윤상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당내 선거는 끝나면 다 잊어버려야 한다. 이제는 ‘앞으로 어떻게 하면 잘할까’ 그것만 생각하자”며 “우리는 다 같은 동지라고 생각하고 대통령실 수석들과 바로바로 소통하시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더불어민주당은 한 대표를 향해 ‘채 상병 특검법’ 수용을 포함한 5대 요구안을 제시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 대표는 당선 직후 언론 브리핑에서 민심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며 “민심은 해병대원 특검법 통과를 압도적으로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한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26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게 “후보자의 뇌 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가 “제 뇌 구조에는 이상이 없다”며 여러 차례 사과를 요구했다.두 사람의 충돌은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가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 후보자는 민주노총 조합원이 MBC의 80~90%를 차지하는 이유에 대해 “민노총 노조가 뭔가 공정하고 정의롭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니라 사실상 힘에 의한 지배 때문”이라고 답했다. 최 위원장이 이날 새벽 송요훈 전 아리랑국제방송본부장(전 MBC 기자)에게 “MBC 제1노조가 89%, 제3노조가 10%인 이유가 뭐냐”고 묻고, 송 전 본부장이 “공정 방송을 원해서 자발적으로 가입한 것”이라고 답변한 것에 대한 반박이었다.최 위원장은 이 후보자가 발언을 마치자 신상발언을 하겠다며 “어제 그렇게 물은 게 저다. 살다 살다 저런 궤변은 처음 들어 본다”고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유력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을 100일 앞두고 다수 경합주에서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따라붙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구원투수’로 나선 해리스 부통령이 예상보다 빠르게 지지세를 키우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해리스 부통령은 ‘고령 논란’에 휩싸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한 직후 전광석화로 민주당 대선 후보 지위를 굳혔다. 하루 만에 대의원 과반 지지를 확보한 데다, 선거 본부에는 1억2000만달러(약 1660억원)가 넘는 기부금이 쇄도했다. 침묵을 지키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까지 지난 26일 지지를 선언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 대선후보 가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틱톡과 엑스(옛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해리스 부통령을 소재로 한 각종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이 확산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