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7일 민주당 8·18 전당대회 부산 경선에서 “당내 소수 강경 개딸(개혁의 딸)들이 민주당을 점령했다”며 “냉정하게 돌아봐야 한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합동연설회에서 “차기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나”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김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보다 11%포인트나 적게 나왔다”며 “왜 이렇게 됐습니까. 돌아봐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내 다양성과 민주성을 확실히 지켜 지선과 대선에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이에 당원들이 모인 관중석에서는 “탈당하라” 등의 격한 반응이 쏟아지는가 하면, 박수소리도 나왔다.뒤이어 연설에 나선 이재명 당대표 후보는 “정당이란 다양성이 본질”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각자 주장을 하고 입장의 차이가 있으면 토론하고 결론을 내면 따르면 되는 것 아니냐”라고 운을 뗐다.이 후보는 “그래서 우리는 크게는 하나”라며 ...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라오스에서 개최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의에 불참했다. 북·러가 지난 6월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조약’ 체결 이후 개최된 첫 ARF여서 최 외무상의 참석 여부가 주목을 받았다. 북한이 ARF에서 집중적인 비판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지난 27일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ARF에는 북한 측에서 리영철 주라오스 대사가 참석했다. ARF는 아세안 10개국과 남북한 및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27개국이 참여한다.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역내 다자 안보협의체이다. 북한은 2000년 ARF 가입 후 주로 외무상을 파견했으나, 2019년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부터 지난해까진 대사급이 나왔다.북·러가 지난 6월 정상회담을 통해 조약을 체결한 이후 최 외무상이 전격 ARF에 참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북한이 ARF를 활용해 국제사회에 북·러 밀착을 과시하면서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