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학원1 부동산·주식 ‘쪼개기 증여’로 논란을 빚은 이숙연 대법관 후보자(사진)가 24일 입장문을 내고 “국회 청문회를 앞두고 저와 제 가족에 대한 여러 문제가 제기된 데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사과했다.이 후보자는 입장문에서 “가족 간 문제를 좀 더 살펴보고 대처했어야 하는데 미리 챙기지 못한 불찰임을 인정한다”고 밝혔다.이 후보자에게 제기된 문제는 ‘쪼개기 증여’다. 이 후보자는 자신의 부모로부터 땅을 쪼개 물려받은 덕에 증여세 20%를 절감했고, 4배 오른 가치로 땅을 팔았다. 남편으로부터 아파트 지분도 절반을 증여받아 양도거래 금액이 절반으로 준 덕에 60%의 절세 혜택도 봤다.자녀에게 ‘주식 쪼개기 증여’를 한 사실도 밝혀졌다. 이 후보자와 자녀 등은 남편의 가족이 운영하는 버스운송회사의 비상장 주식을 매입해 모두 13배 시세차익을 얻었다. 이 후보자의 자녀는 불과 6세, 8세 때 ‘아빠찬스’로 주식을 매입할 수 있었다. 또 딸은 아버지가 관련...
농촌지역인 경남 하동에서도 10월부터 자율주행 버스를 탈 수 있다. 하동군은 오는 10월부터 하동읍내를 순환하는 자율주행 버스를 시범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하동이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의 ‘농촌형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 지정되면서 추진하게 됐다.이후 하동 전통시장과 병원·관공서·복지센터를 편리하게 오고 갈 수 있도록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인프라를 구축해 마무리 단계에 있다.버스 운행 구간은 시외버스터미널~군청~송림교차로 등 하동읍 일원 6.7㎞이다. 20인승 버스 1대가 하루 20회 오간다. 버스 요금은 기존 농어촌버스와 같이 누구나 100원이다. 시범 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군은 자율주행 버스로 군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고령층의 의료·문화·복지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하동 자율주행 버스 운영은 농촌지역 중에서는 전국 최초다. 세종시 등 전국 24개 지방자치단체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사진)이 2024 파리 올림픽이 끝나는 다음달 11일(현지시간)까지 새 총리를 임명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자 총선에서 1위를 차지한 좌파 연합은 “대통령이 선거 결과를 부정하고 있다”며 반발했다.마크롱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프랑스2 방송 인터뷰에서 올림픽을 앞둔 상황에서 새 정부를 구성할 경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는 현 정부가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총선에서 1위를 차지한 좌파 연합 신민중전선(NFP)을 거론하며 “그들이 이번 의회에서 어떤 형태로든 다수를 차지했다고 말하는 건 잘못”이라며 범여권과 NFP, 극우 국민연합(RN) 중 어느 정당도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NFP가 이날 뤼시 카스테 파리시 재정국장을 새 총리 후보로 제안한 것을 두고서는 “핵심은 정치 진영이 제시한 이름이 아니다”라며 “중요한 건 정부가 개혁안과 예산을 통과시키고, 국가를 발전시킬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