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스포츠 한·미·일 국방부 수장이 28일 일본에서 만나 3국 안보협력 증진을 위한 공식 문서를 처음으로 마련했다. 3국의 군사협력이 제도화 단계에 이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역대 최고 수위로 높아진 3국 군사협력은 북한의 위협을 견제하려는 목적이지만, 자칫 미·중 충돌의 소용돌이에 한국이 빠져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도쿄 방위성을 방문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대신과 함께 제1회 3국 국방장관 회담을 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3국 국방장관은 회의 종료 직후 ‘한·미·일 안보협력 프레임워크(TSCF)’라는 이름의 협력각서(MOC)를 발표했다. 협력각서는 법적인 구속력은 없지만, 업무협약(MOU)보다 구체적인 협력을 위해 각국 정부 부처들이 체결하는 방식이다.한·미·일이 안보협력을 문서로 작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문서는 3국 국방장관 회의·합참의장 회의·안보 회의 등 고위급 회의를 3국이 돌아가면서 정례적으로...
한국 탁구대표팀 선수들이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구슬땀을 흘린 지난 25일.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42)은 선수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옷깃을 들어보이는 일이 여러 번 목격됐다. 마치 어린 아이가 새 옷을 자랑하는 것 같았던 그의 행동은 사실 선수들을 자극하기 위한 동기부여책이었다.유 회장은 기자와 만나 “옷이 아니라 뱃지를 자랑한 것”이라고 미소를 지으며 “선수들은 챔피언의 상징이 금메달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금뱃지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유 회장의 재킷 상의에는 오륜기 형상에 2004라는 숫자라 강조된 뱃지가 달려 있었다. 금빛으로 물든 이 뱃지는 2004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는 의미가 담겼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뱃지는 금메달리스트가 자국의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요청하면 받을 수 있다.유 회장은 아테네 올림픽 당시 탁구 남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하오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은 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