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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 내부에서 해당 거래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면서 진전을 보지 못한 채 정체 상태에 빠졌다”며 “양측은 향후 파트너십 방향 자체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엔비디아와 오픈AI는 최대 1000억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는데, 관련한 논의가 “초기 단계 이상 전혀 진전되지 않은 상태”라는 것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1000억달러 투자 합의에는 법적 구속력이 없고 최종 확정된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내부적으로 강조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젠슨 황은 오픈AI의 사업 운영 방식에 규율이 부족하다는 점과 구글 등 경쟁사에 받는 압박에도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의 약진으로 오픈AI 내부적으로 위기 상황이라는 판단이 확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4분기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준비 절차에 돌입한 오픈AI가 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WSJ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대형 거래를 성급하게 발표하는 경향이 합의가 확정되기 이전에는 되레 부메랑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다만 WSJ는 “오픈AI가 엔비디아의 최대 고객인 만큼 어떤 형태로든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했다. 오픈AI는 “양측이 파트너십의 세부 사항을 적극적으로 조율하고 있다”며 “엔비디아 기술은 초기부터 우리의 혁신을 뒷받침해 왔고, 앞으로도 확장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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